@드림주와 드림캐가 신념이나 의무 때문에 서로를 적대하는 반대 진영에 각자 놓이게 된다면 서로를 어떻게 대할까요
에서 나온 트윗 원문
에델: 이미 그러고 있다면?
농담이고(진짜?) 신념이라면 포켓몬과의 공존, 조화, 그리고 도시의 평화라서 같기 때문에 완전히 적대하기란 어렵긴 하겠지만...
의무라면 역시 뭐 에델이 공권력에 소속된다든가? (에델: 안 해)
법을 이리저리 잘도 빠져나가는 쓰레기를 잡아 족쳐야겠다는 마음가짐이 강하다던가 하면 지금처럼 피하진 않으려나 싶다
오히려 감정적으로 구는 건 좀 적어질지도
그런데 역시 에델이랑 카라스바는 이상한 곳에서 다르고 이상한 곳에서 엄청나게 닮아서 완벽한 적대도 완벽한 화합도 어려울 거라고 생각(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에델의 현 상태에서의 적대랄지 경계는 카라스바가 하는 행위의 근본적인 그릇됨에 대한 경계에서 나오는 거지 인간성이나 사람됨됨이에 대해선 의심을 딱히 하진 않는다...(!)
나름대로 인정은 하고 있단 소리고, 파트너를 포함한 타인의 포켓몬도 같이 아껴주는 모습이 거짓된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런 면은 적대하기가 어렵지만 만일 에델이라는 인간이 정말 일개 여행객이나 소시민이 아니라 미르의 토박이라거나, 혹은 이후에 어쩌다 보니 공권력에 협의하여 고정된 직장을 갖고 있게 된다면 카라스바 한 사람만이 아니라 녹청파 자체를 적대하게 되는 위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
얘는... 유도리라든가, 봐준다라는 걸 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이야 녹청파 조무래기를 보면 춥겠군... 하고 핫팩 정도 나눠주고, 좀 말은 거칠어도 애들이 막 나가진 않고... 착한 짓을 하고... 그래 그 인간(카라스바)이 좋다고 밑에 들어간 사람들이니까 하고 별생각 없이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해주는데... (별 생각이 없진 않고 좀 볼 때마다 하... 하고 심란해하긴 할 거임 ㅋㅋ)
정말 적대하게 된다면 녹청파 조무래기들은 놔주지만 카라스바라는 녹청파 보스를 잡기 위해서 고지식하게 이건 안 되는 거다, 이건 이러하기 때문에 안된다. 법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더라도 아웃인 일이다, 법 위에 사람이 있다... 등의 말을 조목조목 대놓고 읊긴 할 것임. (사실 지금도 생각 정도는 하는데 대놓고 하진 않는단 점이.)
그러니까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미르에도 정해진 룰은 있을 텐데 왜 네가 룰인 것처럼 구느냐"라고 제법 쏘아붙히긴 할 거란 뜻.
질서중립... 내지는 질서선 느낌의 발언이지.
아무리 네가 처단하는 게 쓰레기라 할지라도 그 쓰레기의 처단은 법이 할 일이고... 또 그런 의적짓 외에도 고리대금업, 서류규정무시, 의도적인 치팅행위 등을 하는 게 좋은 건 아니니까.
현재에는 그런 짓을 하는 게 불유쾌하지만 결과적으로 정말 나쁘게 끝난 일은 없다... 그렇지만 가까이 상종하긴 싫다 근데 끌린다 젠장 < 이런 느낌이라... ㅋㅋㅋ
사적복수라는 점에서는 본인도 딱히 할 말이 없을 거임 배틀이라는 방식으로 로켓단에 사적복수 많이 한 과거가 있기도 하고. (ㅋㅋㅋ) 그렇지만 그래도 저걸 용인해서는 안된다, 는 최후의 보루가 확실해서... 완벽히 이해하지 못할 거고, 이해하지 않을 거임...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대 인간으로 끌리는 느낌을 갖고 있어서... (성격적인 건 몰라도 성향적으로 잘 맞는 조합이긴 하다)
서로를 적대하는 반대진영(경찰과 마피아... 아니 마피아가 아니라 야쿠자인가)에 들어간다면? 아무래도 인간 대 인간으로 끌리는 것보단 공적인 업무가 우선이겠지 에델은...
지금은 카라스바에게 끌리는 감정을 마땅히 누를 이유가 확실치 않아서(저런 인간 인정은 해도 좋아하지 않을 거다~라는 생각은 이미 끌리고 있는 순간부터 그냥 고집이기도 하고) 고뇌하고 있다면 확실하게 누를 이유가 생긴다면 언제든지 누르고 딱딱하게 굴 수 있는 사람인 에델베르트...
번외로, 왜 유카리 쪽이 아니냐?라고 하면 여긴 에델이 들어갈 리가 없는 곳이라서 ㅋ
에델: 나는 배틀하려는 게 아니라 내 파트너와 같이 하는 게 좋은 거라니까
(???: 호호호호호)
카라스바 쪽은 어떨지 모르겠네
이미 MZ단이라는 다른 진영에 있는 건 확실한데 (사실 그 진영이 아니라 호텔 Z 쪽으로 생각하긴 할 것 같다. 에델이 언제든 떠날 수 있게 행동한다는 건 다 알 거 같음-그래서 타니도 플라엣테를 건네지 못했을 거란 자체 설정이 있다...-)
자신을 완전히 적대한다기보단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당연히 알 거 같고 이해도 할 것 같음.
그야 본인도 자신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공고하게 말하고 있으니까?
근데 완벽하게 좋아하는 감정이 있긴 하지만 그걸 후순위로 밀어두는 것도 확실하고 자신을 잡고 싶어서 안달 난 경찰 에델을 본다면... 모르겠네...
일단 본인이 배틀에서 질 건 확실하니까 좀 더 계산해서 접근할 것 같고 그렇다.
분명 무대뽀스러운 면도 있고(라기보단 혈기가 넘치고 지더라도 상관없다 즐겼으니까 하는 오야붕스러운 면모겠지...) 하지만 정말 신중해질 필요가 있을 땐 신중한.
이전에는 같이 하는 배틀이 즐겁고 어울려주는 것도 웃기기도 하고 감정이 드러나는 것도 재밌고 해서 어울렸다면 지금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서 (같이 하는 배틀이 다소 위험부담이 커지고... 하니까) 녹청파 식구들도 있고 하니 잡혀갈 수는 없어서...
근데 이전의 에델의 행동을 보다가 이런 경찰버전을 보게 된다면 아쉬움을 느끼긴 하려나? 하는 해석이 조금은 있다... 너무 적폐인가...
그치만 언제나 닿던 시선이 비껴가고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었다는 것처럼 뒤로 미뤄진다면...
다소 불유쾌할 것 같기도 하고.
제 것이었던 게 이제 정말 아니게 되었단 걸 깨닫는 순간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아 근데...
정말 아닌가? 하고 들여다보면 여전히 있기는 하다는 걸 눈치채면 오히려 더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으려나 싶고.
흠. 카라스바는 캐해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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