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바 생일에 대해

 

카라스바 커마로 동물의 숲 플레이를 하려는데 생일을 정해야 하길래...

우뚝 서서 무슨 별자리일까... 무슨 꽃말일까 하고 고민하다가 나온 추측.

 

우선 큰 범위부터 잡아야 할 것 같아서 별자리부터, 아무래도 전갈자리일 거라는 생각이 있는데, 왜냐하면 BW의 배경인 하나지방의 TV 프로그램 중 별자리 성격 판단*에서 언급된 전갈자리의 로컬라이징이 '펜드라자리'라서.

참고로 에델(11.17)도 나도 펜드라자리... 이게 이렇게 되네...

 

10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가 전갈자리라서 먼저 23일부터 차근히 보려고 했는데... 30일과 31일의 뜻이 엄청나게 눈에 띄었다.

 

10월 30일의 탄생화는 로벨리아(Lobelia erinus)*, 뜻은 악의. 예쁜 보라색 꽃. 악의, 악의라니... 세계의 악의 속에서 태어나 악의와 벗 삼아 살아가기로 한 이 남자랑 제법 어울린다... 까지 생각했는데, 

탄생석이 핀파이어 오팔(Pinfire opal)*, 올바른 방향성이란 뜻을 갖고 있다...... ......

약간 어지러워짐(p). 악의를 완전히 없앨 수 없단 건 알지만 그럼에도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하는 모습과 닮아있지 않나... 더군다나 핀파이어 오팔의 뜻은 할리퀸 오팔(Harlequin opal)이라는 종류의 오팔이 무지갯빛 결정이 규칙적인 모양새로 크고 조밀하게 형성된 것에 비해, 핀파이어 오팔은 결정이 작고 오밀조밀한 모래알처럼 배치된 모양새*를 가진다고 한다.

이 점마저... 작은 불꽃이나 별들을 닮아서 매혹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정말 카라스바 같지 않나...

 

31일의 탄생화는 칼라(Calla)*인데, 열혈이란 뜻을 갖고 있었다.

매우 독성이 강한 꽃이란 점마저 굉장히 룽... 또 탄생석은 호크스 아이(Hawk's Eye)*, 결단과 전진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서 아 이것도 어울리는데... 하고 쳐다보다가 탄생색과 탄생문장 등의 이야기가 있는 일본 사이트(원래는 미국 팬톤 컬러북이 원조인 것으로 알지만 일본 버전은 색이 다르기도 하고, 포켓몬은 일본 국적이기도 하니 일본 사이트로 정했다)*가 생각이 나서 그쪽을 보고 누가 더 가까운지 정하자! 싶어 찾아봤는데...

 

 이런 세상에.

 

10월 30일의 탄생색은 빈야드vineyard/캐논핑크cannon pink, 헥스코드는 #83515D. 경험, 상담상대라는 키워드와 함께 문제의 해결에 협력하는 믿음직한 사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10월 31일의 탄생색은 라일락lilac/프렐류드prelude, 헥스코드는 #D18ADA. 재치, 이론적, 용맹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성공하기 위해 불타는 정열가라는 뜻이다...

이러면 대체 어떻게 골라...!!!

10월 30일과 31일의 사이 새벽(12시 정각)에 태어났다고 하면 차라리 말이 되겠다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잘 맞는 코드...ㅜ

 

그래서 진짜 최종의 최종수단으로 헥사코드에 대한 CSS 예시(ㅜㅜ)라도 보려고 검색했는데...

#83515D* / #D18ADA*

 

어디든 가치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지름길은 없다.

대개 진실이 중상모략에 대한 최선의 해명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 싫어하거나 강하게 대응하는 부분은 너 자신 안에도 있는 것이다.

 

행복은 이미 완성된 것이 아니라, 당신의 행동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건 다른 사람 속에서 너 자신을 인식하는 것.

꿈을 꾸고 믿을 수 있다면 이룰 수도 있다.

 

어흐흑 왜 다 잘 어울리는 건데ㅜㅜㅜ!!! 심지어 에델베르트 한 마디(공지 쪽에 있는 문장)랑 정말 정말... 잘... 어울린다... ㅜㅜㅜ 진짜 이 아저씨가 한 말 같고 정말이지... 어렵다...

 

아무튼 10월의 탄생석은 오팔이고, 10월 30일, 31일의 탄생목은 둘 다 호두나무, 정열이란 뜻을 갖고 있다... 하아... 어렵고 좋다. 10월 31일은 핼러윈이니까 30일로 할까... 싶어 지면서도 생일이 삼하인(마비노기)이라고? 어울리는데~ 하게 되는 것이 진짜... 나를 고민하게 만들어 왜...

 

에델이 알았으면 생일도 지같은 생일이네 하고 같이 괴로워했을 텐데... 그냥 31일로 하고 월 탄생석의 오팔이 핀파이어 오팔이라는 생각으로 진행할까~ 싶으면서도... 아 어려워... 핼러윈 때 얘네는 뭘 할지에 대한 썰이나 풀면서 마무리해야겠다 싶다... 아... 핼러윈이 생일인 남자? 좋은데... 엔트리에 고스트 타입은 없지만 직접 고스트가 되어 주겠다는 남자? (에델: 꼴값...) 좋은데...

 

또 별개로... 별자리마다 주간이 있는데 30일과 31일은 다행스럽게도(그리고 고통스럽게도) 같은 주간*이다. 강렬함의 주간, 누가봐도 카라스바다... 에델은 매력의 주간(11/12~11/18)이던데 나중에 에델도 고찰을 좀 해보자.

근데 이 주간들에게 주는 어드바이스가 있는데 카라스바상 놀랍게도 이 모든 조언들을 다 수용하고 실천한 편이시다... ...아오 과해... 좀 인상깊었던 부분은 "잘못된 행동은 용서해도 순수하지 못한 동기는 절대 용서하지 못한다.", "판단의 예봉은 본질적으로 그리 파괴적이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부분. 예봉... 銳鋒. 기세와 실력, 논조가 날카롭다는 것... 판단이 날카롭다는 건 그의 날카로운 판단력이 파괴적이기 위해서는 아니란 거지. 으아아아 과해.

 

번외)

륻님: 생파때 케이크굽는에델..

이라는 발언에 동시에 에델: 겠냐 라고 말한 게 웃김ㅜㅜ 근데 역시 애칭도 허락 안한 에델인데(애칭: 에델, 풀네임: 에델베르트) 생일도 안 알려주고 안 챙길 거 같지 않나. 근데 카라스바는 에델 생일 알고 있을 듯. 에델도 굳이 안 숨기기고 자기 공식 프로필(선수 프로필이든 작가 프로필이든)에 써두긴 했고... 더군다나 정보수집해서 전화번호 겟^^ 한 카라스바가 생일이라는 사소한 걸 모를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든 서류에 있겠지... (에델: 쓰레기.) 뒷조사가 자연스러운 사람이다 확실히...

 

결국 동숲 이벤트 겹치면 안되는 것 때문에 생일을 30일로 정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31일에 마음이 더 간다... ㅎㅎ